협상 가능성 열고 하루 만에 통행료 철회
이란 혁명수비대 "원유 수송 차단" 경고
|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CENTCOM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중동 전역에서 미 해군 전함 20척 이상과 군용기 수백 대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추가 군사행동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봉쇄 재개에 앞서 이란의 해상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추가 공습도 단행했다. 이란 당국은 부셰르시 4곳과 반다르아바스, 게슘섬, 시리크, 아바단, 마샤르 등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행료 20% 부과 방침을 철회했다.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화물에 부과하기로 했던 20%의 안전보장 비용을 걸프 국가들과의 무역·투자 협정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과 함께 협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린 그들을 아주 심하게 두들겨 패고 있다"며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다면 발전소와 교량까지 모두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의 해상봉쇄에 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원유·가스 수송로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15일 IRNA 통신 등 국영 매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적들이 세계 원유·가스 수출로를 해적 행위로 봉쇄한 이상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이익이 되는 다른 원유·가스 수송로도 차단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