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 진화·대기 반복하며 ‘도시락 식사’…차량·길바닥 휴식
서해구·인천시, 주민·현장 관리에 소방관 휴식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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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시 서해구 쿠팡32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들은 3개 조로 편성돼 24시간씩 교대 근무하는 형태로 인력이 운영되고 있다. 소방관 1명이 24시간을 근무하면 이틀을 휴식한 뒤 다시 24시간을 근무하는 식이다.
식사와 휴식도 어렵다. 최근에는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길바닥에 앉아 식사하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잡혀 그 처우 등을 두고 세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도 현장에 소방 차량들 여러 대가 길게 늘어선 가운데 소방관들이 대기 중인 차량 안에서 도시락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중 물류창고 내 다량의 가연성 적재물로 인한 강한 복사열로 방화 셔터가 녹아내리는 등 방화구획이 무력화되며 연소 확대 저지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가 단일층고가 10m 가량으로 일반 건축물보다 훨씬 높고, 규모 또한 지상 8층 규모인 데다 화재 발생 구역이 6~7층 고층부인 점도 소방 용수가 침투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작용했다.
당국은 장시간 불길에 휩싸여 있던 건물에서 박리된 콘크리트 덩어리 파편과 건물 외벽 샌드위치 패널 철판 등이 지상으로 낙하하는 등의 상황으로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인접한 도로와 인도의 통행을 전면 차단한 채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진화 단계에 따라 화재 발생 구역 내부 진입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잔열과 붕괴 우려 등 안전 문제로 진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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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구는 인근에 주민 대피소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건강도 살피고 있다. 이날 신현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근무하던 서해구 관계자는 "현재 이곳에서 85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다"며 "대피령은 해제됐지만 주민 분들이 분진 등이 날려 집이 엉망이 된다며 와 계신다"고 밝혔다. 주민 대피소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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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현장에서 불길을 잡는 소방관들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이번 화재 현장에 22개소의 휴게공간을 운영하며 소방관들의 식사와 휴식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휴식 텐트 8개소, 통제단 텐트 2개소, 지정 상가 공실 1개소 등을 마련했다. 여기에 회복지원차량 6대, 수송차량 5대 등 차량도 지원했다. 회복지원차량은 이동식 사무공간을 개조해 조리 공간, 리클라이너 등 개별 휴식 공간, 누울 수 있는 집중 휴식 공간 등으로 이뤄져 이동 중에도 소방관들에게 휴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제작된 맞춤형 차량이다. 현대차그룹은 소방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차량을 제작한 뒤 2024년 8월까지 8대를 인천시와 강원·경북·전북·충남·울산·제주 등에 기증하고 2대의 추가 기증 계획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