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APEC 활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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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정 장관은 이날 취임 1주년을 앞두고 통일부 기자단과 만나 "북·미 양쪽 모두 대화와 관련한 전략적 수요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그는 "북·미 대화는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역할을 최대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와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도 정부가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문재인·박근혜 대통령과 총리급 인사들도 참석한 바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한·러 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는 만큼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선비핵화론'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정책이 사실상 폐기됐다며 '선평화' 정책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정부가 외쳐온 선비핵화는 다분히 국내 정치용이었다"며 "북한과의 대화 입구에 선비핵화를 놓으면 대화 자체가 열리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과 만날 때마다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부가 이런 노력을 제대로 뒷받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통일부로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폐허가 된 남북관계 속에서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자평했다. 대북 신뢰 회복 조치로는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 사과와 대북 확성기 방송 및 정보 유입 중단, 북한인권센터 사업 중단 등을 꼽았다.
정 장관은 이날 통일부 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1주년 글에서 "'자유의 북진'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우리 안에 '한반도 평화공존'이라는 이름을 굳건히 심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