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전략… 실트론 논의
2년 전보다 4배 오른 주식 활용도
|
26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SK실트론 매각 건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적 분할금 납부를 앞둔 최 회장의 첫번째 카드로 거론된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산과의 협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의 SK실트론 보유 지분은 29.4%로 2024년 기준 7500억원으로 평가된 바 있지만 최근 반도체 공급난과 맞물려 몸값이 크게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는 두산과의 협상을 앞둔 상태라 실트론 매각 관련해선 말을 아끼고 있지만, 재계에선 2년전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가치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처분하면 지주사인 SK㈜를 흔들지 않고도 해결 할 수 있는 시나리오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그룹의 AI 반도체 생태계 전략에 국내 유일 웨이퍼 생산업체인 실트론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실제 매각으로 연결 될 지 관심사다.
또다른 방법은 지주사인 SK 주식을 활용한 담보대출이다. 현재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17.9%로 약 1297만주를 보유 중이다. 지난 24일 종가기준 주당 63만원으로, 총 8조1745억원에 달한다. 2024년 2심 선고때의 16만원과 비교하면 2년새 4배 더 가치가 불었다. 때문에 최 회장이 이미 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어도 분할자금 마련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선 최 회장 보유 부동산 등을 함께 처분하며 자금을 마련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일부 매도는 경영권을 약화 시킬 수 있어, 이보단 가급적 지배구조에 영향이 가지 않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