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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남은 100년 전 예천…옛 사진 45점 기록유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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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8. 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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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점 접수… 1920년대 생활상부터 1970년대 마을 풍경까지
수상작 예천 근현대사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
예천군
'사진 한 장에 되살아난 옛 예천 옛 사진 공모전' 최우수 수상작 무이리 창암정 앞에서/예천군
사진 속에 멈춰 있던 경북 예천의 옛 풍경과 주민들의 삶이 지역의 역사 기록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920년대 마을 풍경부터 1960년대 단오절까지 예천의 근현대 생활상을 담은 사진 45점이 지역 기록유산으로 보존된다.

10일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박물관은 '2026 예천 지역 옛 사진 공모전'에 접수된 115점 가운데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입선 39점 등 모두 4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2000년 이전 예천의 역사와 생활상을 담은 사진을 발굴·수집해 사라져가는 지역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에는 현재 터만 남아 있는 무이리 창암정을 배경으로 1920년대 주민들의 모습과 당시 생활상을 담은 '무이리 창암정 앞에서'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동본리 한천변에서 주민들이 그네를 뛰는 모습을 촬영한 '1963년 단오절 행사 모습'과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옛 예천군청에서 읍·면장 회의를 마친 뒤 촬영한 '예천군 읍면장 회의 기념'이 차지했다.

장려상과 입선작에도 예천의 옛 거리와 마을 풍경, 주민들의 일상과 공동체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선정됐다. 도시와 마을의 변화뿐 아니라 당시 주민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근현대사 기록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

예천박물관은 수상작을 기록자료로 보존하고 향후 기획전시와 교육·연구 콘텐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성 군 문화관광과장은 "사진 한 장 한 장이 예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귀중한 기록"이라며 "지역의 기억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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