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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도권 15억∼20억원대 아파트 거래 54%가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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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8. 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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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직방 분석
6억원 초과 구간서 작년 대비 상승폭 커
수도권 아파트 가격대별 거래 현황
7월 수도권 아파트 가격대별 거래 추이./직방
지난달 수도권에서 거래된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전 거래가격을 넘어선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억원을 넘는 중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1년 전보다 신고가 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대별 신고가 비중은 6억원 초과 구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20.7%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2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구간도 36.7%로 1년 전보다 20.6p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구간은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였다. 지난해 23.4%에 그쳤던 신고가 비중이 올해 47.0%까지 뛰며 23.6p 확대됐다.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에서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53.8%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5.9p 상승하면서 전체 가격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저가 아파트 시장에서는 신고가 거래 비중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3억원 이하 구간은 신고가 비중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1.5%로 오히려 낮아졌다.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도 4.1%에서 5.0%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억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일제히 하락했다. 20억원 초과∼25억원 이하는 지난해 56.2%에서 올해 44.0%로 떨어졌으며, 25억원 초과∼30억원 이하는 71.4%에서 25.8%로 급감했다. 30억원 초과 구간 역시 70.0%에서 32.5%로 낮아졌다.

실제 거래량에서는 중저가 구간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수도권 거래 가운데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아파트가 37.9%로 가장 많았고, 3억원 이하가 23.2%로 뒤를 이었다. 이어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19.6%,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8.9%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구간의 신고가 비중이 48.7%로 가격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도 46.4%,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40.4%로 각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구간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지난해 9.4%에서 올해 28.1%로 크게 뛰었다.

경기도 역시 중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었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구간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17.1%로,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17.2%에서 33.3%로 각각 상승했다.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48.4%에 달했으며,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구간은 62.8%로 절반을 크게 웃돌았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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