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성장·생활안전 분야 8100억원 투자
올해 기정예산 대비 5.2% 규모…10일 서울시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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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의 삼각파도가 되어 민생 전반의 위기와 부담이 가중됐다"며 "경제 회복의 온기가 시민들의 일상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이번 2차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66.6%는 법정의무경비다. 서울시는 2025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자치구·교육청 지원 9179억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주택진흥기금 적립 8863억원 등 1조8698억원을 반영했다.
법정의무경비와 국고보조사업 매칭분을 제외한 가용예산은 청년·소상공인·주거 취약계층 지원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투자한다. 지난 6월 청년 실업률이 7%를 기록하고, 서울 주택 전세 가격 증가율도 지난해 6월 0.2%에서 올 6월 1.1%로 가파르게 오르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고용·주거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시민 체감사업에는 8100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복지·주거 중심의 '함께하는 서울'에 4097억원, 청년·미래산업 등을 담은 '성장하는 서울'에 2319억원, 생활안전·양육·건강 분야인 '살기 좋은 서울'에 1684억원을 투자한다.
먼저 올해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른 수급자 증가치를 반영해 생계급여(857억원)와 의료급여(1365억원) 지원을 확대한다. 은평병원 현대화(48억원)와 서남병원 증축(76억원), 장애인·취약계층 대상 의료 지원 확대(21억원) 등 의료서비스도 개선한다. 또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등 매입에 130억원을 투입하고,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 가구에 지원하는 주거급여는 440억원을 배정해 지원 대상을 34만7000가구에서 36만4000가구로 확대한다.
청년과 미래산업에도 투자한다. 19~29세 청년 50만명에게 고급 생성형AI 이용권을 1년치 지급하는 시범사업 추진에는 56억원을 투입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대학생도 있고 취업생, 취준생, 직장인 등 여러 청년들이 있다"며 "특성별로 고려해 접수를 받고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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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펌프장 신설·증설, 시흥계곡 빗물저류조 설치에는 각각 72억원, 10억원을 쓴다.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에는 41억원, 첫만남이용권 지원에 31억원을 투입한다.
이 직무대리는 "생계·의료·주거 지원과 청년·신산업 투자, 결혼·출산·양육 및 안전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의회 의결 후 신속히 집행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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