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김주형, 한국 선수 첫 정상 도전
30명 동등 출발로 '막차'도 우승 가능…
2028년부터는 매치플레이로 더 뜨거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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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밟을 수 있는 최종 무대다.
무엇보다 상금 규모가 압도적이다. 총상금 4000만 달러에 우승 상금만 1000만 달러에 이른다. 명실상부 PGA 투어 시즌 최고의 '돈잔치'다. 올해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지급되는 보너스까지 감안하면 선수들에게는 시즌 성적표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선 모든 선수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다. 과거에는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선두 선수에게 보너스 타수를 부여하는 '스타팅 스트로크' 방식이 적용됐지만, 이제는 30명 모두 0언더파에서 시작한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쌓은 성적보다 나흘간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하위 순위로 턱걸이한 선수에게도 '역전'의 기회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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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시우는 우승 없이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AP통신은 "김시우는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무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톱10' 11회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시우는 올해 우승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973만5444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다"며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최하위 선수도 35만5000달러를 받기 때문에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가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첫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세계 최강자들의 경쟁도 빼놓을 수 없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플레이오프 최종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로리 매킬로이는 각자의 자존심을 걸고 시즌 마지막 트로피를 노린다. 셰플러에게는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기회다. 매킬로이에겐 자신의 '최종전 강자' 이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무대다. 순위에 따른 어드밴티지가 사라진 만큼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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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수를 줄이는 경쟁에서 상대를 직접 꺾는 생존 경쟁이다. 이런 변화가 시작되기 전 30명의 선수들은 가장 단순하고 짜릿한 방식으로 시즌 최강자를 가린다.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을 가리는 대회에서 김시우와 김주형은 한국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