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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표류했던 천안~청주공항 전철, 내년 예산확보 소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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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9. 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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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회 첫 건의 이후 노선 둘러싸고 진통
예산 460억 책정하면서 오랜 숙원 해결 실마리
01.1 민선 9기 청주시, ‘청주오송역’ 역명 개정 지속 추진. 사진(오송역 조감사진 주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오송역 전경./충북도
20년이상 지지부진했던 충남 천안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 된다.…

3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오랜동안 사업 규모와 내용이 바뀌면서 연기를 거듭했던 복선전철 사업이 정부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비 460억원을 책정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은 천안역에서 출발해 서창역을 거쳐 오송역으로 이어지며, 이후 청주 도심을 통과하거나 곧바로 청주공항으로 향하는 두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04년 국회에서 처음 건의된 이후 오랜 기간 추진과 표류를 반복했다. 특히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새로운 철도를 직접 연결하는 방안과 기존 경부선·충북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논쟁이 이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어 2011년에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당시에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데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 간 노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같은 해 하반기 예타를 통과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2년에는 기존 철도망을 활용하는 방식의 사업이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당초 구상은 천안~조치원 구간을 새로 건설하고 조치원~청주공항 구간은 기존선을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기본계획 과정에서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당시 총사업비는 8216억 원으로 계획됐다.

사업의 목표는 경부선과 충북선을 연결해 서울역에서 청주공항까지 철도 이동시간을 1시간 20분대로 단축하고, 청주공항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사업비가 발목을 잡았다. 기본설계 과정에서 사업 규모가 다시 조정되면서 당초 2022년이었던 사업기간도 2029년까지 연장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반영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게 된것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경부선과 충북선이 연결되면서 수도권과 청주공항을 잇는 철도 접근성이 개선된다. 특히 북청주역 신설과 청주공항역 이전·신설은 청주공항 주변 교통체계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충북도는 청주공항 항공노선 확대와 함께 철도 접근성 개선이라는 새로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공항 이용객의 상당 부분을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끌어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셈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정부의 적극재정 기조로 국가예산 규모가 확대된 만큼 지역의 현안사업을 반영할 기회가 넓어졌으나, 그만큼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도는 이에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사업 논리 개발과 다각적인 건의 활동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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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하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된다./에어로케이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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