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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RT 2진, 수색·재건 8명 구성 파견...11일 새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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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9. 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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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송기에 4톤 규모 구호물품도 싣고 파견...1진과 임무교대
9 KDRT 대원들이 람체 산악지대 부근에서 도보수색이 가능한지 정밀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 KDRT 대원들이 람체 산악지대 부근에서 도보수색이 가능한지 정밀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제공 = 외교부
정부는 10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11일 새벽 네팔로 출발다고 밝혔다. KDRT 2진은 탑승하는 군 수송기(KC-330)에는 4톤 규모의 구호물품도 함께 실린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KDRT 2진은 외교부 2명, 소방대원 2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2명, 의료진 2명 등 총 8명으로, 소수 수색구조 인원과 재건·복구팀으로 구성돼 11일부터 7일간 네팔 현지에서 활동을 펼친다.

지난 2일 파견된 KDRT 1진은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의결에 의해 파견 기간이 10일로 규정됨에 따라 이번에 복귀한다. 7일 활동 기한으로 파견되는 2진은 현장상황에 따라 활동 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KDRT 1진이 수색 전문 인원 중심의 44명으로 꾸려진 데 비해 2진은 소규모의 수색 및 재건 인원으로 구성된 데에는 네팔 당국의 방침이 수색·구조에서 재건·복구로 전환된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재건·복구 전환이라는 네팔 당국의 방침이 있어서 기존 수준의 수색 활동을 이어가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KDRT 2기에도 수색 인원이 포함된 만큼 네팔 당국과 협력해 지속적인 수색·구조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기는) 소수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구성돼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재건 및 구호 활동, 긴급구호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DRT 2진은 현지에 도착해 텐트, 방한의류, 담요 등 1억 8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네팔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구호물품들은 굿네이버스와 월드비전, 초록우산 등 NGO들이 한국 기업들로부터 지원받아 정부에 제공한 것이다.

한편 네팔 홍수 사태 이후 한국의 신속대응팀과 KDRT 1진은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13일 동안 연락두절 국민을 수색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지만 연락두절 국민의 소재 파악과 관련한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신속대응팀과 KDRT는 헬기·드론·도보 등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총 32회에 걸쳐 93.8㎢의 면적에 대한 수색 작전을 펼쳤다. 이는 여의도의 약 21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박 대변인은 "정부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현지의 험준한 산악 지형, 불안정한 지반 및 접근 여건, 몬순식 예측 불가한 기상 등으로 상당한 제약 하에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하며 수색활동을 전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가족분들께서 그동안 수색이 충분치 않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긴급구호대 차원에서 현장 제약에 대해 말씀드린 것은 임의로 수색 한계를 설정한 것이 아닌, 실제 어떤 여건과 현장에서 수색이 이뤄졌는지 솔직하게 설명하고자 한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 반영하는 방향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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