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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시공권 확보…단지명 “래미안 와이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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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9. 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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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래미안 와이니티' 조감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여의도 대교아파트에 이어 목화아파트까지 수주하면서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 래미안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13일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전날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사업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0번지 일대로,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 3개 동, 총 4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공사비는 약 5122억원이다.

목화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인접한 데다, 단지 바로 앞에 여의도 한강공원이 자리해 입지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더현대서울과 IFC몰 등 상업시설과 여의도초·중·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마포대교 등을 통한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았다.

목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축 아파트의 새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와이니티(RAEMIAN Y'NITY)'를 조합 측에 제안했다. 여의도를 상징하는 'Y'에 품격을 뜻하는 'Dignity'와 무한한 가치를 의미하는 'Infinity'를 결합한 이름이다. 한강과 여의도의 가치를 담은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외관에는 'Y'를 형상화한 입면과 건물 상부가 꽃처럼 펼쳐지는 '블루밍 크라운(Blooming Crown)' 디자인을 계획했다. 중앙광장에서 최상층까지 이어지는 특화 경관 조명도 계획했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는 설계도 적용한다. 주거동 중심부를 분리·연장하고 코너부를 개방해 420가구 모두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2·3면 개방형과 파노라마형 등 가구별 특성에 맞춘 평면을 적용하고, 거실과 다이닝룸, 욕실 등 주거공간 곳곳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천장고는 2.95m로 높이고 최대 12.4m 길이의 파노라마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일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기존 조합 원안보다 확대한다. 전체 규모를 기존 835평에서 1135평으로 300평 늘려 가구당 2.7평 수준으로 조성한다.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사우나, 필라테스 시설과 함께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Y-라운지와 리버 테라스 등을 마련한다.

포디움 상부와 각 동 필로티 등을 활용한 약 800평 규모의 입주민 전용 조경공간도 조성한다. 지하주차장에는 2.6m 폭 확장형 주차구획과 동별 드롭오프존, 건식세차 공간, 세대 창고 등을 적용한다.

여의나루역과의 연계성도 높인다.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향후 단지 내 선큰과 여의나루역 4번 출구를 직접 연결하고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입체 보행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여의도 대교아파트에 이어 이번 목화아파트까지 시공권을 확보했다. 향후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인근 정비사업에도 참여해 여의도 내 래미안 브랜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한강과 여의도의 가치를 동시에 품은 희소성 높은 사업지"라면서 "차별화 설계와 글로벌 초고층 기술력 등 삼성물산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주거 명작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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