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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글로벌패밀리포럼…“전통적 대가족이 위기의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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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승인 : 2026. 09.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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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가족단체협의회 주최 포럼
“대가족이 한국 정체성…가장 이상적인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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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6 글로벌패밀리포럼'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아시아투데이
한국의 전통적인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위기를 논의하는 행사가 한국가족단체협의회 주최로 19일 열렸다.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6 글로벌패밀리포럼'에는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 특별강연에 나서 전통적 한국 가정의 보편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인자 한국가족단체협의회 상임대표도 개회사를 통해 현대 사회가 마주한 위기를 한국 전통 가정 모델의 확립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나뎃 테레스 C. 페르난데즈 주한필리핀대사와 윤종필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 나서 행사의 의미와 가족의 가치를 조명했다. 이 밖에 조부모부터 부모·자녀까지 3대가 함께하는 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졌다.

황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오늘날의 저출생과 인간소외, 가족 해체는 대한민국만이 아닌 전 세계 문명사적 위기"라며 "그 원인은 경제 이전에 문화와 가치관, 인간 존엄의 바탕이자 삶의 기본 토대인 가족 공동체의 붕괴에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인간이 온전한 인격체로 서기까지 사랑과 책임을 배우는 최초의 학교이자 사회의 가장 근원적인 초석은 바로 가정이다.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모든 가정에 참된 희망이 열린다"라며 "조부모와 부모·자녀 3대가 세대를 이어 이타적 사랑을 품어온 한국 전통 가족의 이상이 전 세계 가정을 치유할 보편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K 가족 문화는 홍익인간의 건국 정신을 품고 세계 모든 가정을 다시 살려낼 가장 강력한 문명적 해답이 될 것"이라며 "오늘 포럼은 우리가 지닌 자랑스러운 가족의 가치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역사적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문현진 의장은 '가족의 위기를 넘어: 전통적 한국 가족 이상의 보편성과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문 의장은 세계 각국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활동을 이끌어 온 인물로 통일한반도의 미래 비전을 강조한 저서 『코리안드림』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 가족 이상의 중요성과 더불어 가족 중심의 공동체 회복이 인류가 마주한 공통의 위기를 풀어갈 실마리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그는 "위대한 문명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바탕이자 연결체가 되는 것은 가족이다. 문명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기초 단위"라며 "가정에서의 그 가족 관계를 통해서 자녀들이 성장해 사회에 나갔을 때 겪은 모든 인간관계를 다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를 공경하고 희생하는 효의 예와 아내가 남편을 위하는 열의 예와 국가를 위해서 충성하는 애국자의 예를 한국이 가정을 통해서 가지고 왔는데 미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잘못된 영향력이 한국 등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그 나쁜 영향 속에서 가정의 질서가 파괴되고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혼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별강연 이후에는 K-가족 합창단 공연과 글로벌패밀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각자의 가족사진을 한반도 조형물에 붙여 가족에서 출발한 사랑과 책임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확산되는 모습을 함께 완성하고 가족 가치 회복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2부 세미나에서는 한국 가족문화의 현대적 가치와 저출생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두 편의 발표가 이어졌다. 유경명 휴먼앤패밀리글로벌연구소 소장은 '한국 가족문화의 현대적 의의와 부모·가정 중심 인성교육 모델'을 주제로 가정을 인성교육의 출발점으로 바라보는 교육 모델을 발표했다.

최은실 소비와가치연구소 소장 겸 고려대학교 겸임 교수는 '저출생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 : 경제적 지원을 넘어 가족 중심 문화로'를 주제로 국내외 저출생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가족의 형성과 유지를 뒷받침하는 사회문화적 정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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