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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뜬 국민성장펀드… 증권 계좌 미리 트고 은행 창구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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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6. 09.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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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공략법
6000억원 한도 선착순 판매 '경쟁 치열'
증권 14곳·은행 10곳서 30일부터 판매
증권사별로 오픈 시각 달라 확인 필수
은행은 판매시간·최소 가입금액 동일
오는 30일 출격을 앞둔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두고 투자자 셈법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 펀드 판매 당시 폭발적 수요 속에 조기 완판된 데다 이번에도 60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돼서다. 이에 가입 업권 및 판매사별 특징을 미리 숙지해 두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언뜻 모든 금융사에서 동일하게 판매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계좌 개설이 가능한 시점부터 온·오프라인 물량 비중, 서류 제출 방식, 판매 시작 시간까지 차이가 뚜렷하다.

다만 국민참여성장펀드는 5년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중도 환매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고위험 상품이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정부 재정의 손실 완충 장치가 있지만 원금이 보장되진 않는다. 1차 펀드의 현재 수익률은 1% 미만으로, 단기 성과를 기대하는 대신 만기까지 자금이 묶이는 기회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를 취급하는 금융사는 증권사 14곳·은행 10곳 등 총 24개사다. 증권업계에서는 KB증권·NH투자증권·대신증권·메리츠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 및 iM증권·우리투자증권·유안타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이 판매한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iM뱅크·BNK경남은행·부산은행·광주은행 등 지방은행이 참여한다. 전용 계좌는 여러 판매사에서 만들 수 있으나 투자한도는 1인당 연간 1억원으로 통합 관리된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포인트는 사전 계좌 개설 여부다. 첫날 온라인 접속 쏠림이나 현장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증권사가 유리하다. 은행에선 30일 판매 개시 때부터 전용계좌를 만들 수 있지만, 증권사에선 판매 전이라도 전용계좌를 개설해 둘 수 있기 때문이다. 계좌를 미리 만들어 두면 30일 판매 시작과 함께 곧바로 자금을 투입해 시간 싸움에서 한발 앞설 수 있다.

단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해 사전 계좌를 트려는 투자자라면 주의할 점이 있다. 판매 당일부터는 국세청이 보유한 소득증빙서류가 전산으로 확보돼 서류 확인이 간소화되지만, 30일 전에 영업점을 찾아 계좌를 만들려면 소득증빙서류를 지참해 제출해야 한다.

판매 경로에 따른 물량 비중도 가입 성공을 가를 변수다. 첫 5영업일(9월 30일~10월 7일)엔 온라인 쏠림으로 인한 창구 고객의 불이익을 막고자, 금융사별로 온라인 판매 비중에 상한선을 둔다.

이때 증권사는 온라인 물량이 전체 판매액의 60%인 반면, 은행은 40%까지만 온라인으로 소화한다. 즉 비대면 가입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온라인 비중이 넉넉한 증권사를, 영업점을 방문하려는 투자자라면 창구 배정 몫(60%)이 큰 은행을 공략하는 편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판매 채널의 운영 방식도 따져봐야 하는데 24개 판매사 중 키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오직 온라인으로만 가입을 받는다.

오프라인 방문 고객이라면 소득증빙서류의 전산화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24개 판매사 중 대다수는 국세청과의 전산 연동을 통해 서류 제출을 갈음한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iM증권·유안타증권 등 3개사의 경우 영업점 가입 시 고객이 직접 소득증빙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선착순 승부처가 될 판매 시작 시간과 최소 가입금액은 증권사별 편차가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NH투자·대신·삼성·신한투자·하나증권은 온·오프라인 모두 오전 8시에 문을 열며, 유안타증권은 온라인에 한해 오전 8시부터 오픈한다. 미래에셋증권(8시 30분)과 KB증권(8시 45분)도 통상적인 9시보다 이르게 가입을 받는다. 반대로 한국투자증권은 9시 30분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의 경우 메리츠·iM·유안타·한화투자증권 등 4곳은 10만원으로 낮은 편이다. 나머지 10개 증권사의 최고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달리 10개 은행은 모든 조건이 일괄 통일돼 있다. 판매사 10개 은행은 온·오프라인 모두 오전 9시에 판매를 시작하며, 최소 가입금액 역시 100만원으로 동일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소한의 환금성을 보장하고자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엔 양도가 가능하다"면서도 "투자 후 3년 안에 양도 시 감면세액 상당액이 추징되며, 유동성이 낮아 거래가 안 될 수 있어 만기까지 보유할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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