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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전략비축유 곧 채울 것”…G7도 1억 배럴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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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10. 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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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비축유(SPR) 확충 계획을 밝히며 이란과의 전쟁으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7개국(G7)도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통해 비축유와 석유제품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사우스앨라배마대 미첼센터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베네수엘라와 협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우리의 전략비축유(SPR)를 아무 대가 없이(for nothing)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 확보한 원유를 미국의 전략비축유 확충에 활용하겠다는 게 트럼트 대통령의 취지였지만, 비축유를 언제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채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바 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로 방출되면서 보유량이 크게 감소한 상태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베네수엘라 원유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생산물의 일정 물량을 생산원가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이를 전략비축유 보충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G7도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한 비축유 방출에 나선다. G7 정상들은 2일 공동성명을 통해 IEA를 통한 1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석유제품 방출을 즉시 시작해 4개월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첫 20일 동안 상당한 규모의 디젤을 우선 방출하기로 했다.

나아가 G7은 회원국 간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 수출을 제한하지 않기로도 합의했다. 국제 에너지 시장의 공급 차질을 줄이고 연료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대규모로 비축한 디젤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며 "디젤 가격은 이미 내려가고 있지만 앞으로 더 내려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의 전쟁이 끝나면 에너지 가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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