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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후티 충돌 격화…아덴 공항·사우디 주요 도시 공격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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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10. 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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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 반격에 후티 공세 강화
YEMEN CONFLICT
6일(현지시간)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타이즈주의 한 해안 지역에서 친정부군이 후티 반군 거점을 상대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의 핵심 요충지와 수도 사나를 포함해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들을 탈환하기 위한 공세에 돌입했다./EPA 연합
예멘 정부군과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 간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남부 아덴 국제공항이 공습받은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를 겨냥한 공중 공격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 교통부는 이날 이른 시각 후티 반군이 아덴 국제공항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교통부에 따르면 미사일 한 발이 카이로발 여객기 착륙 직전 활주로 인근에 낙하했으며, 당국은 착륙을 취소하고 해당 여객기를 사우디 제다로 회항 조치했다.

지상에 대기 중이던 항공기 두 대도 피격을 우려해 긴급 이동 배치됐다.

아덴 공항은 예멘 정부 통제 지역의 핵심 국제 관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도 자국 영공 방어 사실을 발표했다.

연합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쪽 상공에서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요격·파괴했으며, 예멘 수도 사나에 위치한 발사 원점을 추적해 타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우디 남서부 카미스 무샤이트를 향하던 미사일 역시 요격했다고 덧붙였다.

야히야 사리 후티 군사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향해 드론 편대 공격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브하 국제공항과 카미스 무샤이트 공군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으나, 사우디 당국은 해당 공항들의 피격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교전은 예멘 정부군이 사우디 연합군의 공중 지원 아래 홍해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과 모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반격에 나서면서 촉발됐다.

예멘 정부는 이번 작전을 통해 지난달 반군에 내줬던 지역을 되찾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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