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든 차기 정부든 협력"…필요시 일본·다른 나라와 추진
트럼프 "한국 500억달러 투자"…한국 정부 "확정된 바 없어"
|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한국 현 정부나 차기 정부와 협력하되 필요하면 일본 등 다른 나라와 손잡아서라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 밴스 부통령은 한국에 "일부 정치적 역학이 있다"며 한국의 투자 참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거론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알래스카 LNG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한국 정부는 투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알래스카주)은 사업 자금이 확보됐다면서도 협상과 사업 구조에 대해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국의 현 정부나 차기 정부와 협력하되 필요하면 일본 등 다른 나라와 손잡아서라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 내 '정치적 역학'을 불확실성으로 거론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 밴스 "한국 현 정부든 차기 정부든 협력…일본 등 다른 나라와도 가능"
밴스 부통령은 알래스카 지역방송 '알래스카 뉴스 소스' 인터뷰에서 "솔직히 한국에 일부 정치적 역학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우리는 한국의 현 정부든 차기 정부든, 솔직히 말해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하든, 이 사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한국 정부의 투자 참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 외에 일본과 다른 국가와의 협력 가능성도 직접 거론했다.
|
밴스 부통령은 "사람들은 알래스카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래스카산 가스가 "일부 하찮은 독재정권에서 나오는 가스보다 저렴하고 품질이 뛰어나며 더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밴스 부통령은 알래스카산 가스에 대한 수요와 트럼프 행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 일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밴스 부통령은 전날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에서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설리번 의원은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해 "자금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설리번 의원은 "협상과 사업 구조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지만, 그것(자금 확보)이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 지역이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메리 펠톨라 민주당 후보가 설리번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원 선거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 트럼프 "한국 500억달러 투자"…한국 정부 "확정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의 2000억달러 규모 에너지 분야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그러나 알래스카 LNG 투자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한국이 알래스카 LNG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경우 더 큰 비용을 청구하겠다며 조속한 합의를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