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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대구 천장 붕괴사고 당일 골프’ 비판…“국민 앞에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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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10. 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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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때 이재명 대통령이 태릉 cc에서 황제 골프를 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동욱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대구 마트 천장 붕괴 사고 당일 가족과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구마트 천장 붕괴사고 당시 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회견 시작 전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골프 일정 사실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어제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고,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청와대가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주 의원이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한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참사 앞에서 본인 가족들과 골프를 쳤다면 어떤 국민이 용납하겠냐"며 "이번 '황제 골프'에 대해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상대에게 들이대 왔던 기준대로라면 자진 하야하고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대구에서 상가 천장이 붕괴돼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참담한 시각에도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며 "과거 국가적 재난이나 안보 위기 상황 때마다 대통령의 행적을 분초 단위로 스토킹하듯 파헤치고, 길거리로 뛰쳐나와 맹비난을 퍼붓고 마녀사냥을 주도하며 나라를 뒤집어놓던 민주당은 지금 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의 해명은 사과는커녕 국민을 향해 되레 큰소리치는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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