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2026 공공기관 포럼] 한수원, 20년간 지역에 6조원…주민 체감형 상생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30010010833

글자크기

닫기

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10. 30. 13: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한수원, 공공기관 사회적가치경영 대상 사례 발표
한수원 “매년 3000억원 지역 기여…주민 체감 높인다
협력기업 안전설비 개선·안전인력 양성도 집중
제4회 공공기관 이노비전 포럼·사회적 가치경영 대상
30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제4회 공공기관 이노비전 포럼·사회적 가치경영 대상'에서 사례 발표에서 정은주 한수원 상생협력처 부장이 '희망을 켜다. 지역과 함께 뛰는 따뜻한 에너지'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간 한수원이 20년간 지역에 기여한 지원금만 약 6조원에 달한다. 한수원은 주민체감도 제고, 지역사회 참여확대, 지역사회 신뢰 구축, 지역협력 역량 확보라는 4대 핵심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연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은주 한수원 상생협력처 부장은 "올해는 한수원의 지원사업이 20주년을 맞이한 해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높이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매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상생협력처 부장은 30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아시아투데이 주관으로 열린 제4회 공공기관 이노비전 포럼에서 '희망을 켜다. 지역과 함께 뛰는 따뜻한 에너지'를 주제로 발표 단상에 올라 이 같은 한수원의 추진 사례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포럼의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경영대상' 사례 발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한수원의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발전기로부터 반경 5㎞ 이내의 육지와 도서지역이 속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대상 지역은 고리·새울원전이 있는 기장군과 울주군, 한빛원전 주변의 영광군과 고창군, 월성원전이 있는 경주시, 한울원전이 있는 울진군 등이다. 정 부장은 "매년 주민 공모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 교육 현황 개설과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교육장학, 지역경제협력, 주변환경개선, 지역복지, 문화진흥 등 6개 사업 영역에서 약 675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는 우수인재 육성 장학금부터 예체능 특기생 지원, 원어민 영어강사 지원, 농수산물 판매 지원, 어업인 소득증대 지원, 치어 방류, 산책로 꽃길 조성, 주민 무료 건강검진 등 30개 이상의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정 부장은 "발전소 주변지역 자녀들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때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서울 용산구에 600명 수용 규모의 장학관을 내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의 재경장학관 건립사업으로, 2024년 1월 착공했다. 한수원이 건립 재원을 부담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운영을 맡는 구조다.

원자력인재 육성 장학금 사업도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정 부장은 "주변지역 학생 중 원자력 공학과에 진학한 학생에게 4년 동안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처음 시행해 13명을 선발했다"면서 "이 사업으로 저희 회사는 지역의 우수한 원자력 인재를 양성하고 주민에게는 교육비를 지원해 지역과 회사가 다 함께 성장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공헌 활동은 안전·돌봄·나눔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편성한 기부금과 별도로 직원들도 매년 약 8억원을 자발적으로 모아 사회공헌에 동참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안심가로등'은 2014년부터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해 어두운 지역의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 지원과 취약계층의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도 펼치고 있다. 돌봄 분야에서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장학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정 부장은 "최근에는 3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마라톤 대회 참가비 전액을 아동·청소년 치료비로 기부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자원봉사 시간에 따라 지역화폐를 지급해 봉사 참여와 지역 소비를 함께 촉진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단은 재난 피해지역 지원과 농촌 일손 돕기 등 연간 3800여 회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력기업의 안전설비 개선과 안전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위험성 평가와 현장 맞춤형 안전 인프라 도입을 돕고,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정 부장은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협력기업이 4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성장을 지원하는 '신밧드(SINBAD)'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정 부장은 "해외 전시회 시장 개척단, 현지 네트워크 등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글로벌 원전 시장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협력 중소기업 수출액은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고 현재 원전 시장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한수원은 AI 스타트업에 사무공간과 사업자금, 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AI 특화교육도 실시해 인공지능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 부장은 "협력기업의 경쟁력과 지역사회 신뢰,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를 회사의 핵심 가치로 삼아 상생 능력을 꾸준히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