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서 PV5 택시 운행 시작…의전·공항 픽업으로 활용 확대
현지 판매·정비망 확충…전동화 상용차 시장 선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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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아는 일본 여객 운수업체 MK 홀딩스와 PBV 공급 및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PV5 40대를 우선 공급하고 2030년까지 도입 규모를 총 1000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급 모델은 택시와 고급 의전, 그리고 공항 픽업 등의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미 현지 운행도 시작했다. 기아는 우선 공급한 PV5 4대는 지난달 말부터 교토 지역에서 MK 택시로 운영되고 있다. 일본 시장에 맞춘 사양도 적용했다. 현지에서 활용하는 충전 방식인 차데모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2995㎜ 휠베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회전반경을 5.5m로 설계해 좁은 도로와 골목 주행이 많은 일본의 특성을 반영했다.
이번 협력은 기아가 추진해 온 일본 PBV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기아는 2024년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PBV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소지츠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기아 PBV 재팬을 통해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5월 PV5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일본 내 딜러숍 11곳과 서비스센터 100곳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에서도 기아는 차량 공급과 기술·부품 지원을, 기아 PBV 재팬은 현지 판매 및 서비스망 구축을 담당한다. MK 홀딩스의 기존 시설을 활용한 차량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기아가 일본 상용차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전동화 전환에 따른 수요 확대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8톤 이하 상용차 신차 판매의 최대 30%를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는 이러한 정책 변화에 맞춰 중소형 전동화 상용차 시장에서 초기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히 차량 공급을 넘어 일본 시장에서 PBV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가는 전략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기아의 PBV 상품 경쟁력과 MK 홀딩스의 모빌리티 사업 경험, 기아 PBV 재팬의 현지 운영 역량을 더해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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