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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작가, 이혼식 향한 엇갈린 반응에 “악플 100개보다 응원 메시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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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1. 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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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조승연 작가 인스타그램
조승연 작가가 이혼식을 둘러싼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엇갈린 반응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조 작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혼식 이후 한 달간의 경험과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이혼식을 올렸으며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그는 "살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달이었다"며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축하와 비난 응원과 비판이 뒤섞여 댐 무너지듯 쏟아져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고 이렇게 양극화된 반응을 이끌어낼 줄도 몰랐다"며 "이후 들어온 취재에서도 '왜 이렇게까지'라는 질문에 짐작만 해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인 데 대해서는 "한 개인의 파티라서기보다는 이후 이어진 반응이 한국 사회의 많은 단면을 드러내서이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악성 댓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친구들은 악플에 분노했다. 알면 욕 못할 텐데 답답해하기도 했다"면서도 "악플은 나보단 댓글 단 그 사람의 세계를 드러내는 거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인이 보는 내 선택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보다 아이들과 나, 우리 가족의 안녕이 우선이라는 것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악성 댓글로 인한 어려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조 작가는 "혹시나 부모님이 보시면 상처받을까 하는 생각에 눈뜨자마자 댓글창을 열어 악플을 지우던 날들도 있었다"며 "지나가는 낯선 이의 미소에 움츠러들던 날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한 달이 지난 현재 큰 타격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혼식 밤 내 눈으로 너무 큰 사랑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비슷한 상황에서 큰 용기를 얻고 있다는 메시지 하나가 의미 없는 악플 백 개 정도는 쉽게 상쇄해버려서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대중의 관심에 들뜨거나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엄마로서의 일상이 자신을 중심 잡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라는 생각에 나를 채찍질해야 한다는 강박이나 큰 관심에 붕 뜨는 기분이 들 때도 있었다"며 "언제나 그랬듯 엄마의 역할, 엄마의 삶은 나를 단단히 현실에 발붙이게 해줬다"고 밝혔다.

끝으로 "반짝 관심은 지나가도 나는 여전히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내며 나아갈 것"이라며 "2026년 10월이 내게 가르쳐준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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