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노은님의 '두나무 잎사귀 사람들'
"인생의 숙제를 푸는데 그림은 나에게 도구였으며 길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나를 태우고, 녹이고, 잊고, 들여다보았다. 살아남기 위해 전쟁터 병사처럼 싸울 필요는 없다. 오히려 풀밭에서 뛰노는 어린아이 같아야 한다."재독화가 노은님(1946~2022)의 말이다. 노은님은 새, 고양이, 물고기, 호랑이, 오리 등의 대상을 간결한 점과 선, 강렬한 색채의 필치로 담아내며 자연과 생명을 생동하는 시로 표현했다.그는 회화뿐 아니라 설치와 퍼포먼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