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용인시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3선의 이건한 의원을 의장으로 밀어주는 대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같은 한국당의 요구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의장 선출부터 하고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당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윤원균 용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시의회 조례 상 의장 선출 후 원구성을 하게 돼 있어 원칙적으로 일을 처리하겠다”며 답변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 선출이 안 된 상태로 협상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신민석 용인시의회 한국당 대표의원은 민주당의 이런 행동은 지금까지 해온 용인시의회 관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 용인시의회 의장 후보에 대해 한국당 의원 11명이 밀어주기로 약속하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 의장후보나 다선의원 등 어느 누구도 소통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 의장후보에 대한 리더십과 소통능력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매년 5월 경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왔지만, 올해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늦어졌다. 그 만큼 각종 사업들이 지체되고 있어 추경예산 편성이 시급한 상황인데 양당 간 소통의 부재로 추경 심의는 더욱 지체될 전망이다.
용인시의회 한국당 의원들은 3일 오전 개원식 이전까지 민주당으로부터 제안사항에 대한 답변이 없다면 원구성 파행 등의 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