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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국제유가, 오르지 않을 것, 66달러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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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5. 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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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은 "약한 세계경제 성장세, 지난해 미 셰일원유 생산 증가 반영"
이란 원유 수출 전면 봉쇄 등 지정학적 리스크 상존
Iran US Sanctions
올해 국제유가가 이란의 원유 수출 전면 봉쇄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세계은행(WB)이 5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사진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테헤란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각료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사진=테헤란 AP=연합뉴스
올해 국제유가가 이란의 원유 수출 전면 봉쇄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세계은행(WB)이 5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반기 보고서 ‘원자재시장전망(Commodity Markets Outlook)’에서 평균 원유가격이 올해 배럴당 66달러, 내년 65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현재 유가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예상보다 약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반영됐다”며 “지난해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이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다는 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이란의 원유 수출 전면 봉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이 같은 국제유가 전망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세계은행은 미국이 지난 2일부로 중국·인도·한국·터키 등 8개국에 적용하던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조치를 중단한 것과 관련, “일부 국가들이 지난 3개월 동안 (미국이 예외를 허용하며 설정한) 허용량보다 많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왔다”며 대이란제재의 시장 영향이 이란산 원유가 실제로 전면 봉쇄될 때보다 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산 원유의 공급량 감소를 증산으로 메울지도 지정학적 변수다.

아울러 세계은행은 다른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리비아의 정정불안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목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의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석유생산자담합금지법안(NOPEC)도 통과 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리스크로 거론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화석연료 사용 규제 정책을 리스크로 꼽았다. 국제해사기구(IMO)가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황산화물 규제가 강제로 적용되는 정도에 비례해 가솔린·디젤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내다봤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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