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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상장 첫날 ‘반짝 따상’…시총 8.7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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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0. 10.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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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전광판1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상장 첫날 ‘반짝 따상’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빅히트 시세 전광판. /제공=한국거래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상장 첫날 ‘반짝 따상’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 데뷔했지만, 곧 하락전환해 25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27만원) 대비 4.44% 낮은 수치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가 첫날 따상을 기록한 뒤 3일 연속 호조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의 이날 종가는 25만7000원이다. 시초가 보다 4.4%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8조7323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 순위는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3대 기획사 JYP·YG·SM 3개 회사의 시가총액 합산(약 2조 7000억원)보다 3배 가량 앞질렀다.

빅히트 주가는 상장 직후 따상을 기록했다. 공모가(13만5000원)의 2배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상한가 35만원을 찍었다. 하지만 곧 하락전환해 시초가 밑으로 주가가 내려갔다.

빅히트가 주가하락세를 면치 못한 배경엔 차익실현을 노린 투자자들이 따상 직후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빅히트는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43% 수준이다. SK바이오팜(81%), 카카오게임즈(58%)보다 적다. 빅히트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이미 시초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주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까지 BTS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약점은 있지만 BTS의 글로벌 인기, 팬덤소통 플랫폼 위버스의 가치, 최근 공모주 과열 양상 등을 고려하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빅히트는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왔다. 이에 지난 6일까지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최종 청약 경쟁률은 600대 1에 달했다. 청약 증거금은 58조4326억원을 모았다. SK바이오팜이 세운 청약 증거금과 경쟁률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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