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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내년초 출범한다…증권업계 시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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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0. 11. 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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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가칭)이 출범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금융당국이 토스의 증권업 라이센스를 최종승인하면서다. 증권사가 새롭게 문을 여는 것은 12년만에 처음이다. 토스증권 출범 시일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매매 중개를 시작으로, 향후 해외주식, 펀드판매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다만 토스증권에 대한 업계 시각은 엇갈린다. 플랫폼 영향력을 기반으로 증권업계 ‘메기효과’를 일으킬 것이란 긍정적 관측과 함께, 대형사가 이미 점유하고 있는 주식매매시장에서 영업력을 확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형사들도 자본력을 앞세워 카카오, 네이버 등 유력한 플랫폼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개최된 정례회의를 통해 토스증권의 증권업 진출을 위한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토스증권는 내년 초 영업을 본격 개시할 전망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준비법인’은 이달 중 ‘토스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내년 초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율 100% 계열사로, 자본금은 340억원, 직원수 80명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토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받은 투자중개업은 일반·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채권, 펀드 중개 모두 할 수 있다. 토스는 이전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지점 없이 계좌 개설부터 거래까지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30세대 눈높이에 맞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ㄹ해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투자 입문자의 시각에서 MTS의 모든 기능을 설계하고, 메뉴의 구성이나 명칭, 투자 정보의 탐색 등 주요 서비스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라며 “기존 증권사의 MTS가 복잡하게 느껴졌거나 주식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투자자에게 토스증권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각도 보내고 있다. 주식매매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업계 경쟁이 이미 과열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운 카카오페이증권이 이미 영업중인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매매거래 시장은 이미 기존 증권사들이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있고, 주식거래매매로 수익성을 빠르게 높이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에서 단기간에 성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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