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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기 위한 사모투자합자회사(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PE)에 SI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F&F는 최종 계약을 거쳐 오는 8월 초에 출자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애초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나섰던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19일 센트로이드PE와의 협의를 통해 테일러메이드 골프그룹 인수를 위한 SI 선정 및 출자를 철회했다.
앞으로 센트로이드PE는 테일러메이드를 약 2조1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며, F&F는 이 금액 중 400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F&F가 출자하는 금액은 중순위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에 1000억원이, 후순위 지분투자에 3000억원이 출자된다. 출자금 중 3000억원은 증권사로부터 브릿지론 형태로 조달되며, F&F는 영업 및 별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해 갚기로 했다.
F&F 관계자는 “F&F와 센트로이드PE는 테일러메이드 인수·합병(M&A)을 위한 SI 협의과정을 거쳤다”며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SI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B업계에서는 F&F가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권을 우선적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우선매수권)를 보장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F&F가 골프용품 시장에 뛰어들며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센트로이드PE가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서 골프 의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현재 F&F는 매출의 약 80%를 디스커버리와 MLB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만큼, 테일러메이드를 통해 매출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F&F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용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테일러메이드는 아쿠쉬네트, 캘러웨이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업체 손꼽히고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 매출 약 1조원, 영업이익 약 1100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F&F가 테일러메이드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골프복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골프복 시장전망이 밝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골프복 시장규모(전망치)는 6조3350억원으로, 올해 5조6850억원보다 650억원 증가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F&F가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를 골프웨어로 확장할 수 있는 만큼, 패션과 골프용품 간 조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