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참가 계획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발
7월18~22일 전시…UAM→AAM 비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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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대차그룹 슈퍼널은 현지시간 기준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영국 판버러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에어쇼 ‘2022 판버러 국제에어쇼(FIA)’에 처음 참가한다. 슈퍼널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는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사장 겸 슈퍼널 CEO인 신재원 사장이 참석한다. 신 사장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루크 동커볼케 크리에이티브 최고책임자(CCO·부사장)와 송재용 AAM사업부장(부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UAM사업부를 AAM본부로 변경·격상하면서, 사업 범위를 넓혔다. AAM은 UAM의 운용 범위와 활용성 측면에서 상위 개념이다. 도심 속 교통난을 해소하는 승객 중심의 교통 수단이 UAM이라면, AAM은 도시와 도시 간의 운송 수단을 포괄한다. 또 승객 이동에 더해 물류 운송도 포함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FIA에서 개발과 실증 작업을 하고 있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통해 AAM의 미래 비전을 구현한다. AAM의 착륙장치 역할을 하는 eVTOL에서의 승객 경험을 체험형으로 보여주며, 이를 통해 공공·민간과의 협력으로 AAM산업을 창출해 나가는 비전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슈퍼널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차그룹과 어떤 부분에서 연결성을 갖출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FIA는 프랑스 파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꼽힌다. 2년 마다 런던 외곽의 판버러 공항에서 우주항공·방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무역박람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에어쇼로 각각 진행된다.
이번 FIA에는 현대차그룹 뿐만 아니라 UAM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시스템도 참가해 경쟁의 장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 국내에서는 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한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 등도 참여한다.
앞서 현대차는 ‘2020 판버러 국제에어쇼’에 ‘Hyundai UAM’로 참가업체 명단에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가 취소되면서 참가가 불발됐다.
슈퍼널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AAM 생태계 공동 조성에 나서고 있다. 2028년 첫 eVTOL을 선보이며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슈퍼널은 향후 5년 내에 한국, 미국, 독일, 호주 등 세계 주요 도시에 200여개의 eVTOL을 건설한다는 목표다.
또한 슈퍼널은 지난 1월 영국 UAM 인프라 설계 스타트업인 ‘어반에어포트’의 지분 일부를 소액에 인수했다. 어반에어포트는 UAM에 필수적인 수직 이착륙 시설을 기존보다 60% 더 작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고 알려진 스타트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