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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증가…“노후설비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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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6. 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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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는 수내역 2번 출입구 모습. /설소영 기자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에스컬레이터도 전체 설비 중 17%에 달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전철 역사 에스컬레이터 사고현황'에 따르면 전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2020년 613건, 2021년 658건, 지난해 795건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78건을 기록했다.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안전사고 전체 건수는 2344건이다.

사고 원인별로는 '넘어짐' 이 2079건으로 전체 사고의 88.6%를 차지했다. 이어 소지품 끼임(81건), 개인질병(54건), 미끄러짐(53건), 시설물 접촉 40건(1.7%), 오염·오진입·기타 37건(1.5%)이 그 뒤를 이었다.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6월 기준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총 1869대 중 61개역의 319대(17.1%)가 15년이 넘었다. 매일 이용하는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10대 중 약 2대가 노후설비인 것이다.

노후 에스컬레이터의 기준은 '설치 후 15년 이상 경과'를 의미한다. 하지만 코레일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61개 전철역의 노후 에스컬레이터를 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역 시설 개량 중기계획을 수립해 개량 추진 중이나 예산 반영 여부와 현장 여건에 따라 개량 우선순위나 시행연도 등을 조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후대처가 아닌 사전예방"이라며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교체 예산을 증액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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