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날 새벽에 노르웨이에 도착했다고 3일 밝혔다. 한총리는 앞서 아프리카 말라위, 토고, 카메룬 3개국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오전에는 노르웨이 경제인연합회(NHO) 소속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과 오찬을 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총리로서 16년 만에 노르웨이를 방문해 뜻깊다"며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 총리는 노르웨이가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오랜 우방국이자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이라고 하며 "그간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조선·해운, 해상 풍력·수소, 북극 분야에 더해 앞으로도 녹색전환, 핵심광물,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가 양국 협력을 심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경제·안보에 있어 한국은 주요 파트너 국가로서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와 기후변화, 공급망, 경제안보 등 주요 국제 현안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공조와 연대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노르웨이 총리를 만난 이후 곧바로 마지막 순방국인 핀란드로 이동해 같은 날 저녁 페테리 오르포 총리와 회담했다.
한 총리는 "올해 한-핀란드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7월 양국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이번에 방문했다.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지난 50년간 정보통신기술(ICT), 과학기술, 방산 등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경제 안보 등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오르포 총리는 "한국과 핀란드는 공통점이 많은 국가로, 앞으로 양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며 "핀란드가 올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 만큼, NATO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오르포 총리에게 2030 부산 엑스포, 무탄소 에너지(CFE)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무탄소연합(CFA)와 등에 대한 핀란드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3일 핀란드 주요 경제인들을 만난 뒤 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현지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아프리카 3개국을 돈 뒤, 비행기에서 자는 '비박'에 이어, 하루 동안 600km를 이동하며 북유럽 두 나라 정상과 회담을 했다"며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은 차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를 400바퀴 넘게 돌면서 쌓은 '엑스포 네트워크'도 소중히 키워가고 싶다"며 "마일리지 쌓듯 대한민국의 미래 자산을 적립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