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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내달 초 대규모 개각 검토…외교·국토 등 장관 10여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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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11.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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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영국 의회 연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의 국회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 궁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초 대규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겸 경제부총리),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부처 수장들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대통령실은 이미 후임 인선을 위한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정국과 맞물려 대통령실 수석급도 상당수가 교체 및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회 예산안 심사가 끝나는 12월 초부터 19개 부처 장관 중 10여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이정민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와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 대사가 물망에 올라, 현재 인사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외에 외교관 출신인 황준국 주유엔대사, 장호진 외교부 1차관도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박 장관 교체가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기도 교차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에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검증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심 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정책본부에서 재건축·재개발 및 대출 규제 완화, 250만 가구 건설 같은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공약 틀을 짰다. 심 원장은 윤정부 초대 국토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에는 최상목 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임에는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등이 이름이 거론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본인의 의지와 별개로 여당을 중심으로 '출마 역할론'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번 연말 개각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한 장관의 출마 공식화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한 장관 후임으로는 현재 박성재 전 대구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그 밖에 초선 의원 출신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도 내년 총선 출마로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내달 개각에 앞서 이달 말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현 대변인이 유력하다. 시민사회수석은 황상무 전 KBS 앵커가,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유력 검토된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안상훈 사회수석 후임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이 거론된다.

신설을 검토 중인 과학기술수석에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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