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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겨울 날씨…패션업계, 방한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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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2. 17. 09:33

코오롱FnC, 요노 트렌드 맞춤 방한 액세서리 출시
K2, 씬다운·엑스그립 적용…방한 부츠 3종 선봬
르캐시미어_클래식 머플러
르캐시미어가 선보인 클래식 머플러./르캐시미어
하루에만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12월 날씨 속에, 기온에 맞춰 사용할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패션업계는 아우터·머플러·부츠 등 다양한 방한 아이템을 선봬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7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은 이번 시즌 15종의 방한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이달 1주차부터 전주 대비 190% 판매율이 신장하고 있다.

'플레어 바라클라바'는 넥라인이 아래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디자인으로, 겨울철 아우터 안쪽 뿐 아니라 밖으로도 꺼내서 착용 가능하다. '울 손모아 장갑'은 캐시미어가 함유된 울 나일론 혼방 니트 소재로 제작됐다.

코오롱FnC의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는 이번 시즌 100% 캐시미어 소재 머플러를 선보인다. '캐시미어 클래식 머플러'는 판매 시작 3주만에 80% 판매율을 기록했다. '캐시미어 클래식 머플러'는 캐시미어 우븐 원단에 지블링 기법(광택을 입히는 후가공 처리)을 더해 특유의 윤기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귀를 덮는 군밤장수 스타일의 모자인 '이어플랩 캡'도 출시했다.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도 버킷 햇·트루퍼 햇·볼캡 등 방한 액세서리를 이번 시즌 처음 선보였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노 트렌드와 맞물려 하나로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제품을 찾는 실용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며 "방한 액세서리는 코트, 패딩 등 어떠한 아우터에도 매치할 수 있어 겨울철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별첨이미지] K2,'씬에어 방한 부츠' 3종 출시
K2가 출시한 씬에어 방한 부츠 3종.K2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다운 패브릭인 씬다운을 적용한 '씬에어 방한 부츠'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특허 출원 받은 세계 유일의 다운 패브릭인 '씬다운'을 적용해 경량성과 보온성을 제공한다. 부츠 내부에는 기모 안감을 적용했으며 생활 방수 기능으로 겨울철 다양한 환경에서 착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부츠의 밑창에는 K2의 독자 기술을 적용한 '엑스그립'이 사용돼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씬에어 부츠는 남녀공용 장목 부츠인 '씬에어 아드노', 로우컷 스타일의 '씬에어 클로프', 여성 전용 하이탑 디자인의 '씬에어 레아' 등 총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방한 제품은 이제 기능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며 "우수한 디자인과 고품질 소재를 적용한 제품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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