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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지역사회 돌보자”…유통업계, 사회공헌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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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2. 25. 09:48

애경산업, 취약계층 위한 연탄 1만1865장 나눔
휠라코리아, 폐의류 재활용해 300명에 전달 예정
애경산업, ‘사랑과 존경의 연탄나눔 행사’ 진행
애경산업이 24일 진행한 '사랑과 존경의 연탄나눔 행사'./애경산업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탄을 기부하고 폐의류를 재활용해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이날 오전 10시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24 사랑과 존경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애경산업은 이번 행사에 과천시 꿀벌마을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1만1865장을 지원했다.

지원되는 연탄은 지난달 27일 애경산업의 공식 서포터즈 'AK 러버'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랑의 연탄나눔 댓글 이벤트'의 참여 기부 수량인 연탄 2865장에 애경산업이 9000장의 연탄을 더한 수량이다.
연탄과 함께 울샴푸 100박스도 전달됐다. 특히 이벤트에 남겨준 응원의 메시지 중 일부를 선정해 카드 형태로 제작해 함께 전달했다.

행사에는 꿀벌마을 주민자치위원회·통일미래연대·희망을나누는사람들 등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의 자원봉사자 50여명이 함께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침체에 물가 상승까지 겹쳐 소외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더욱 필요하다"며 "이번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1. 휠라코리아_리턴투케어
휠라코리아가 진행하는 리턴투케어 캠페인./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는 의류 폐기물을 재활용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하는 '리턴 투 케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의류 폐기물 저감과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위해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휠라의 지속 가능한 활동이다. 고객은 오래되거나 더 이상 입지 않는 바람막이 재킷을 매장에 기부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휠라 매장(아웃렛, 키즈, 언더웨어 매장은 제외)에서 진행되며 기부에 참여한 고객에겐 즉시 사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기부를 통해 수거한 바람막이는 스트링백으로 재탄생해 자립 준비 청년 3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휠라코리아는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부터 휠라 일부 매장에 의류 수거함을 설치해 상시 수거를 진행하고, 기부와 업사이클링 활동을 통해 재자원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리턴 투 케어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의류 폐기물 문제 해결과 생애주기 연장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휠라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휠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기부와 봉사를 넘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환경 문제와 연계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도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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