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모두 민간 출신…2회 연속 민간 출신 중앙회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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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는 17일 제20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자 접수 결과, 오화경 현 회장과 정진수 전 대표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출사표를 던진 관 출신 인사가 전무하면서 오 회장이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정 전 대표의 등장으로 이번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는 2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하나저축은행 대표 출신의 오 회장은 지난 2022년 제19대 중앙회장으로 당선, 최초의 저축은행 업계 출신 회장이 됐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해 2019년 2월까지 근무했다. 두 후보 모두 민간 출신인 만큼 2회 연속으로 민간 출신 중앙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21일 서류전형 및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고,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차기 중앙회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정기총회에선 79개 저축은행이 1사 1표로 투표를 진행, 3분의 2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