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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수억원 횡령 후 잠적한 경리 16일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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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3. 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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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 /광주경찰청
수억원에 달하는 관리비를 빼돌리고 잠적한 아파트 경리가 1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아파트 경리 직원 A씨를 전날 경기도 부천시 한 길거리에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25년간 이 아파트에서 홀로 경리 업무를 해 오던 A씨는 잔액 증명서나 회계 서류 등을 위조하고 지난 5일 돌연 잠적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A씨의 관리비 통장을 확인했는데 관리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급하게 확인한 횡령 금액은 7억여원이었지만 이후 자체 조사에서 A씨의 횡령 금액이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횡령 자금 사용처를 확인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은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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