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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고, 한국 대통령실은 '대만보다 불리하게 적용받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의 말이 달라 합의의 실체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감 농산물 시장 개방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정부는 '방어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측은 '한국이 시장 100% 개방에 동의했다'고 말한다"며 "협상 내용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투자 규모 역시 불투명하다고 했다. 나 의원은 "정부는 연간 200억 달러, 2,000억 달러 현금 투자,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 총 3,500억 달러 지급만 말한다"며 "그러나 미국은 한국이 9,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다. 정부 설명과 괴리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한국 기업이 6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정부는 이 부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