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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日 히로시마, 50년 우정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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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5. 11. 05. 17:19

김진태 지사, 현지 청소년문화센터 방문…교류확대 방안 모색
20251104 히로시마 청소년 문화센터 방문(김진태 도지사 - 히로시마 청소년센터) (1)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오후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강원FC 응원 피켓을 들고 있다. /강원도
강원FC와 히로시마 산프레체 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양 도시 간 교류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후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해 도와 히로시마 간 한일 청소년 문화교류 5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는 1964년 1월 설립된 공익재단법인으로 1970년 제1회 한일 청소년 교류사업을 시작으로 청소년의 국제 이해 증진과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일 청소년 정기교류, 청소년 장학금 지원, 소년 축구 친선대회 개최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쓰쓰이 칸지 센터 이사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강원도는 오랜 세월에 걸쳐 큰 지원과 협력을 해줬다"며 "앞으로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히로시마 청소년 아카사카 마유카 학생은 "지난 8월 강원도를 방문했을 당시 김 지사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다"며 "그 당시 교류의 중요성과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 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3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일본 학생들에게 일본어로 "그동안 건강히 잘 지냈냐"며 안부를 전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이번 히로시마 방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여러분이 초대해 주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초대에 저도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강원도와 히로시마 간 교류는 유네스코강원도협회와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 간 민간교류로 1970년부터 시작됐다. 2025년까지 총 56회의 교류가 이어졌으며 2010년부터는 청소년 축구 친선대회가 열리며 스포츠 분야 교류도 이뤄지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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