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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를 대한민국의 런던으로”…김병수 시장, 네트워크·성공해법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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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1. 17. 10:59

市 대표단, 실질적 정책 논의 테이블 열어…핵심 진단 및 향후 교류 가능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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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대표적 문화예술거리인 소호거리를 찾아 현지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 성공 비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도시재생 및 야간문화정책의 도입을 앞두고 영국 런던의 핵심비결을 접목하는 실무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한강2콤팩트시티 조성과 김포원도심 도시재생을 앞두고 있는 김포의 도시경관을 세계적 수준으로 디자인하고 야간정책으로 김포의 새로운 경제를 이끌 단초를 세웠다는 평가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공무원과 시의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시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런던 도시재생 및 야간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끈 기반이자 교류 주요 관문인 주런던 한국 대사관과 이스트뱅크(East bank) 지역 도시재생을 주도한 영국문화원을 방문했다.

14일에는 실무 주역인 호킨스 브라운 건축사를 찾는 등 런던 도시재생의 핵심 기관들을 연이어 거치며 김포의 도시재생과 야간정책 수립을 위한 맞춤형 논의를 빠르게 전개해 나갔다.

특히 대사관의 경우 기초지자체 실무진의 접근 및 논의가 사실상 쉽지 않은 것을 감안해, 김병수 시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대사관을 찾아 실질적 정책 논의의 테이블을 열면서 런던 도시재생 및 야간정책의 핵심 비결을 진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사관 미팅에서는 △도시계획 기조 △과거와 현재로 비교해 본 런던의 도시재생 △런던 도시재생의 목표와 방향성 △야간정책의 배경과 범위 및 실질적 파급효과 △공공시설 야간운영 현주소와 정책의 협력 및 조정 부분 등 사실상 큰 틀부터 세부 요소까지 다양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런던 사례를 참고해 김포의 특수성을 살리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단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표단은 영국 정부 왕립헌장에 따라 설립된 준정부 기관이자 세계100여개국에서 활동 중인 영국문화원도 방문했다.

또 영국의 대표적인 유명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인 호킨스 브라운에서는 더욱 현장감 있는 실질적인 논의가 오갔다. 이곳에서는 지하철 라인과 역사의 디자인 건설 시 고려했던 점과 도심에서 큰 공사가 진행될 경우 시민에게 큰 피해 없이 공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비결부터 도시재생과 야간도시정책사업 진행시 우선 원칙으로 두어야 할 부분 등을 논했다.

특히 김포를 방문한 바 있는 호킨스 브라운 측은 김포원도심 도시재생 자문에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의지를 밝혔다.

김포시 대표단은 기관 면담 등을 통해 확인한 런던 도시재생 및 야간정책 핵심 비결을 김포 구도심과 한강변 일대의 도시재생 및 야간경관 조성사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현장 분석 및 전문가 자문에도 철저히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한강2콤팩트시티, 원도심 도시재생 등으로 제2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는 김포에 지금 필요한 것은 대외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수립"이라며 "김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면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초심으로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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