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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7개 시·군에 최대 규모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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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11. 17. 16:16

첨단 기술과 상생 모델 결합 농가소득 증가 견인
한국농어촌공사
신안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항공사진)
기후 위기 심화로 자원 부족과 식량 공급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스마트농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네덜란드·이스라엘·일본 등 농업 선진국은 AI, IoT, 데이터 기반 환경제어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농업체계를 구축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반면 국내 농업은 고령화와 인력난, 기후 리스크 증가 등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디지털 전환과 청년농 중심의 혁신 생태계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국가 농정의 실행기관으로서 스마트농업 인프라, 농촌 디지털화, 청년농 지원, 탄소중립형 농업 모델 확산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고흥을 중심으로 장성·신안·영암·강진 등 7개 시·군에서 총 1451억원 규모의 스마트농업 사업을 추진하며 전국 최대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본부는 전국 스마트팜 보급 면적의 약 32%를 차지하며 공사 내 최다 실적을 기록 중이다. 나주 첨단 무인자동화 시범단지(54.3ha)를 조성 완료했고,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33.4ha)는 지난 9월 준공을 완료하고 군에 시설 인계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고흥·신안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107억 원, 16.6ha) △고흥 스마트축산 ICT(125억 원, 19.1ha) △장성 스마트농업 육성단지(391억 원, 12.9ha) △신안·영암 특화형 임대형 스마트팜(448억 원, 15.4ha) △강진·영암 청년농 임대형 스마트팜(18억 원, 0.7ha)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며 '스마트농업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전남본부는 청년·신규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를 통해 초기 부담을 줄이는 한편, ICT 기반 환경제어 시스템과 탄소중립형 디지털 농업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식 본부장은 "전남은 전국 최대 농업지역으로 스마트농업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상생 모델을 결합해 농가 소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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