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참여 콘텐츠로 차별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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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은 팝업스토어, 체험형 행사, 공연, 참여형 캠페인 등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으로 인식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체험한 내용을 SNS에 공유하도록 유도해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얻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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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도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에서 체험 공간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매장 내 체험존과 포토존을 운영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쇼핑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에서는 오프라인 공연과 굿즈 판매를 결합한 팬 경험 확대가 두드러진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인기 캐릭터 '베베핀'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을 전국 20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하며 라이브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연장에서는 캐릭터 상품 판매와 체험형 이벤트를 함께 운영해 팬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기업들이 이처럼 체험 중심 전략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소비 패턴의 구조적 변화가 있다. 가격이나 기능만으로는 브랜드 간 차별화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에게 남는 경험과 정서적 연결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기업 경쟁력이 제품 자체보다 브랜드를 어떻게 경험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접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소비자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관련 전략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