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르포] 성수에 뜬 ‘레이싱 미키’…디즈니·F1 팬덤 유혹한 젠틀몬스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08010001993

글자크기

닫기

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3. 09. 06:00

초대형 미키 오브제로 눈길 사로잡아
협업 레이싱 테마 아이웨어 8종 공개
체험형 공간 통한 브랜드 영향력 확대
ㅇ
젠틀몬스터 성수 플래그십 '하우스 노웨어 서울' 외부에 설치된 대형 미키 마우스 오브제./장지영 기자
"저거 미키 맞지? 여기 무슨 행사 하는 거야?"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젠틀몬스터 하우스 노웨어 서울' 앞. 매장 앞에 설치된 거대한 미키 마우스 오브제 앞에서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췄다. 레이싱 수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미키는 건물 3층 높이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였다. 멀리서도 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크기 탓에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였고 매장 앞은 작은 포토존이 됐다.

궁금해진 기자도 매장 안으로 들어가 봤다.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은빛 F1(포뮬러원) 레이싱카 모형이 자리 잡고 있었고, 뒤편에는 거대한 미키 마우스 오브제가 누운 채 공간을 가득 채웠다. 주변에는 레이싱카 모형과 미키 조형물이 함께 배치돼 매장 전체가 하나의 레이싱 트랙처럼 연출됐다. 특히 실제 크기의 레이싱카가 전시돼 있어 시선을 끌었다.

ㅇ
서울 성수동 젠틀몬스터 '하우스 노웨어 서울' 내부에 전시된 실제 크기의 F1 머신 모형./장지영 기자

한쪽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인 아이웨어 제품이 나란히 전시돼 있었다. 매끈한 곡선 프레임과 강렬한 색상이 돋보였다. 일부 제품에는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과 구조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빨간색과 파란색 등 F1 머신을 떠올리게 하는 컬러 조합도 눈에 띄었다.

선글라스를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어 기자도 제품을 써봤다. 기존 선글라스와는 다른 구조적 디자인이 적용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덕분에 오랜만에 셀카도 한 장 건질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총 8가지 아이웨어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디즈니와 F1 협업을 테마로 한 디자인 3종이 핵심 제품"이라며 "레이싱카의 구조와 트랙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을 디자인 요소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ㅇ
서울 성수동 젠틀몬스터 '하우스 노웨어 서울'에 전시된 '서킷 컬렉션' 아이웨어 제품./장지영 기자
clip20260309051704
한편 패션업계에서는 젠틀몬스터가 글로벌 콘텐츠 IP(지식재산)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넓히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디즈니와 F1 콘텐츠에 젠틀몬스터의 공간 연출과 디자인이 결합되면서 서로 다른 분야의 팬덤을 연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젠틀몬스터는 최근 K패션 인기를 바탕으로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다.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의 매출은 2016년 1551억원에서 2024년 7891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성장 흐름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이 1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