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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發 유가 변수 속 당국 ‘촉각’…국민소득·환율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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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6. 03. 07. 11:11

비상대응반 가동…유가·환율 변동성 점검
한국은행, 10일 국민소득 잠정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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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다음 주 경제·금융시장 영향 점검에 나선다.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파장을 점검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잠정치 발표와 금융당국의 감독 방향 설명회 등 주요 경제 일정도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이란 사태 관련 경제 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들썩이면서 국내 석유류 가격 역시 시차를 두고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주 장중 한때 1500원을 넘어서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정부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의 영향을 점검하며 대응 수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 경제 일정도 이어진다. 재정경제부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연례 협의를 진행한다. 협의단은 오는 11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같은 날 구 부총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현안 질의에도 출석한다. 다음 주 후반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국 경제 설명회(IR)와 한일 재무장관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오는 10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속보치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 연간 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속보치에 반영되지 않았던 산업활동동향 등 지표가 추가로 반영되면서 성장률이 조정될지가 관심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 지표도 함께 공개된다. 2024년 기준 1인당 GNI는 3만6624달러로 전년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2025년 들어 원화 가치 하락 흐름이 이어진 만큼 달러 기준 국민소득이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당국의 정책 일정도 이어진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은행·은행지주회사 임직원과 은행연합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6년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10일에는 금융투자 부문, 11일에는 보험 부문 설명회도 차례로 열릴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도 서민금융 지원 정책 점검에 나선다. 금융위는 10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 번의 피해자 신고로 불법추심 중단과 소송 지원 등 피해 구제 조치를 연계해 제공하는 시스템이 이날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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