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외무부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만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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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이날 UAE가 이란 담수화 시설을 폭격했다며 이스라엘 관리들이 이번 공격을 주로 이란 정권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그들은 이란의 반격이 더 격화될 경우 UAE가 제한적인 형태로라도 군사 작전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전날 남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의 민간 담수화 시설이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알렸다. 그 외에는 구체적인 피습 사례를 밝히지 않았다.
UAE 고위 관리는 이날 예루살렘포스트 인터뷰에서 자국군이 이란 담수화 시설을 공격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스라엘군(IDF) 역시 해당 공습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UAE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걸프 국가인 UAE는 잔혹하고 부당한 이란의 침략에 맞서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UAE는 어떤 갈등이나 긴장 고조에도 휘말리지 않으며 주권, 국가 안보, 영토 보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완전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UAE는 같은 날 이란이 탄도미사일 16발과 드론 117대를 발사하는 등 새로운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최근 UAE를 포함한 복수의 걸프 국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왔다.
공습 초기에는 미군 기지만을 겨냥한 것이라고 했지만 공격당한 국가들은 민간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5일까지 UAE를 겨냥해 드론 941대, 탄도미사일 189발, 순항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은 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공개 성명을 통해 "UAE는 현재 양호한 상황에 있고 우리 군은 훌륭한 역할을 해 왔다"며 "우리는 전쟁의 시기에 있고 나는 우리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알리 알 누아이미 UAE 국방위원장은 "UAE는 이란 국민을 이란 정권과 같은 범주에 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국민은 그 정권의 진정한 희생자이자 그 정책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웃 국가로서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들의 안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