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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인파’ BTS 공연…서울시 안전관리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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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3. 19. 16:37

통합 현장본부 운영…1만5500여 명 안전요원 투입
현장진료소·재난응급 의료 상황실 운영
종로구, 노숙 대기 등 선제 차단…중구, '명동 환경정비'
방탄소년단(BTS) 공연 앞둔 명동1
19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과 봄 관광 시즌을 앞두고 명동 거리 미디어 폴을 통해 BTS와 팬클럽 아미 환영 메시지가 송출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쇼'를 앞두고 초비상이 걸렸다. 관련 전 부서가 대규모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국내외 관광객을 포함해 최대 30만명의 인파가 도심 한복판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시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K-문화 확산과 도시 이미지 제고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중심으로 마지막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6일 소규모 숙박시설 점검에 이은 두 번째 현장 점검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옥상에서 인파 밀집 예상 지점과 병목 구간을 살핀 뒤 감사의 정원과 메인무대 앞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오 시장은 "공연 당일 20만~30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안전과 화장실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현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공연이 안전하면서도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세종문화회관 4층에 '관계기관 통합현장본부(CP)'를 설치·운영한다. 다중운집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질 경우 행사 중단을 권고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한다. 현장에는 1만5500여 명(시·구·소방 등 3700여 명, 경찰 7000여 명, 주최 측 4800여 명)의 안전 인력이 투입된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 98대를 배부해 비상 상황 대응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장진료소는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동상, 서울도시건축전시관 3곳에 설치되며, 공연 당일 오후 2~11시 운영한다. '서울형 이동형 중환자실(SMICU)'도 별도 배치한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일대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바닥 평탄화 작업을 실시했다. 화장실은 공연장 주변 총 2551기를 확보했다.

종로구·중구 등 자치구도 현장 대응을 대폭 강화한다. 행사 관할지인 종로구는 20일 오후 4시부터 안전요원(2인 1조)을 투입해 보도 위 줄서기와 노숙 대기 상황에 선제 대응한다. 광화문·청진·동십자각 지하보도는 집중관리구역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교보생명 구간은 일반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순찰과 계도를 병행한다. 중구는 명동 일대 미디어폴에 BTS 환영 영상을 송출하고, 상인·주민 200여 명과 물청소를 실시하는 등 글로벌 관광객 맞이를 위한 환경 정비에 나섰다.

행사 당일 지하철 경복궁역·광화문역·시청역은 오후 2~3시부터 무정차 통과하고, 일부 출입구는 폐쇄된다. 세종대로와 사직로, 새문안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262개 노선과 경기버스 24개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오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이라며 "그런 모습이 전 세계에 비춰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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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두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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