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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회사 사칭 의혹’으로 추가 고소…“법적 책임 끝까지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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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3. 22. 11:26

회사 사칭으로 주주들 속인 3명 고소
계속되는 제보로 지난 9일 이어 추가
고려아연 "불법 시도에 무관용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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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옥.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회사 사칭 의혹에 따라 영풍·MBK파트너스 측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체 직원들을 추가 고소했다.

22일 고려아연은 최근 회사 측을 사칭하며 주주들을 속여 의결권 위임장을 수집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연합 측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업체 직원 3인을 자본시장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연합 측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체 직원들의 비슷한 행위를 인지하고 지난 9일 서울종로경찰서에 자본시장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회사는 연합 측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업체 직원들이 같은 행위를 계속 한다는 제보가 이어져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피고소인들이 의결권 위임을 받을 목적으로 주주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고려아연㈜'라는 명칭만이 기재된 안내문을 남겼다는 내용을 고려아연 주주들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해당 안내문은 사명과 함께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사실이 기재돼 있는 등 현 경영진이 발송한 안내문 또는 의결권 위임 권유 문서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도록 구성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피고소인들은 이 안내문을 본 주주들과 통화·대면할 시에 자신들이 고려아연 직원인 것처럼 행세했다는 게 주주들의 증언이라고 했다. 피고소인 중 일부는 주주들과의 실제 대면 과정에서 자신들이 고려아연 직원인 것처럼 보이도록 사원증을 착용하는가 하면 일부는 고려아연 측이라는 허위 답변까지 내놨다는 제보도 이어졌다고 했다. 회사는 주주들이 이에 속아 고려아연 측 관계자라고 인식했으며, 연합 측을 지지하는 의결권 위임장에 서명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고 했다.

회사는 주주총회가 이후에도 엄정한 법적책임 물을 방침이라고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수사기관의 엄정하고 신속한 강제수사를 요청했다"며 "유사 사례를 비롯한 고려아연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려는 모든 불법적 시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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