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공연·라이선싱으로 사업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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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더핑크퐁컴퍼니·아이코닉스·SAMG엔터 등 국내 키즈 콘텐츠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콘텐츠 소비를 넘어 IP 기반 완구·공연·라이선싱으로 확장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K-키즈 콘텐츠는 하나의 산업군으로 성장하는 흐름이다. 대표 사례로는 더핑크퐁컴퍼니가 꼽힌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핑크퐁은 전 채널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수 2100억뷰, 구독자 3억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조회수는 665억뷰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167억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수 1위를 64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또한 더핑크퐁컴퍼니의 한국어 콘텐츠 조회수는 지난해 111억뷰로 전년 대비 296% 급증했다. 해외 시청 비중도 90%까지 확대되며, 한국어 콘텐츠가 언어 장벽을 넘어 글로벌 소비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즈 콘텐츠 산업의 구조 변화도 뚜렷하다. 아이코닉스의 '뽀로로'는 방송 수출 중심에서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기며 외연을 넓힌 대표 사례다. 과거 약 130여 개국 진출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현재는 유튜브와 OTT 등을 통해 180개국 이상에서 연간 80억뷰를 기록하고 있다.
팬층도 넓어지고 있다. SAMG엔터의 '캐치! 티니핑'은 유아 중심 콘텐츠에서 10대·2030까지 소비층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일본·동남아·미주 등으로 수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화점 등 유통 채널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IP 기반 소비 확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콘텐츠를 넘어 IP 비즈니스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캐릭터는 완구·공연·라이선싱·테마파크 등으로 이어지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IP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플랫폼·팬덤·상품화가 결합된 구조가 유지될 경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K-키즈 콘텐츠가 장기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키즈 콘텐츠는 한 번 IP가 자리 잡으면 장기간 확장 가능한 구조"라며 "영상 콘텐츠를 넘어서는 사업 구조가 유지될 경우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