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차·기아가 그리는 ‘로보틱스·HEV’ 미래… 뉴욕 달군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31010009271

글자크기

닫기

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3. 30. 17:47

내달 3일 2026 뉴욕국제오토쇼 참가
무뇨스, 연사 나서 글로벌 전략 메시지
기아, 하이브리드 신형 셀토스 공개
스팟·아틀라스 통해 '피지컬AI' 선도
북미 최대 시장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북미 핵심 시장 공략을 위해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한다. 현대차·기아는 이 자리에서 전동화와 미래 기술을 앞세운 전략을 공개한다. 이와 더불어 신차 전시를 넘어 경영진 메시지와 체험형 콘텐츠까지 결합해 브랜드 경쟁력을 전면 부각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오는 4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하는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주요 신차와 친환경차 라인업을 선보인다.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뉴욕 오토쇼의 핵심은 현대차 글로벌 경영진의 전면 등장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프레스데이 대표 연사로 나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망과 미국 시장 전략, 그리고 전동화 방향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공급망 재편과 시장 변화, 전동화 전환 등 주요 산업 이슈를 짚으며 현대차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업계는 무뇨스 사장이 연사로 등장하는 것을 두고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의사결정 중심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기아는 이번 오토쇼에서 신형 셀토스를 공개하며 북미 소형 SU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셀토스는 현지에서 꾸준한 판매를 이어온 핵심 모델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형 모델은 기아 SUV 라인업 확대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북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전기차와 내연기관 사이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을 비롯한 친환경차와 SUV, 그리고 고성능 모델 N을 전면에 내세워 북미 소비자 선호에 맞춘 제품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미래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로보틱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전시장에 등장해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아이오닉 라인업 시승과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차량 성능과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 전시를 넘어 '피지컬 AI'와 모빌리티 기술을 결합한 미래 비전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뉴욕 오토쇼는 북미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자동차 행사다. 현대차그룹 전체 판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과 전략 방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핵심 무대로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하이브리드 중심 친환경차 전략과 SUV 라인업 강화, 미래 기술 역량을 동시에 부각하며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욕 오토쇼는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브랜드 전략과 산업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라며 "현대차그룹이 제품과 기술, 경영진 메시지를 동시에 전면에 내세운 것은 북미 시장 공략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