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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넘어 호러까지…다양한 장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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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4. 02. 14:11

[인터뷰] 배우 김혜윤
영화 ‘살목지’로 첫 호러영화 도전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살목지'로 4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는 김혜윤 자료=쇼박스/ 그래픽=박종규 기자

"'호러퀸'이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배우 김혜윤이 영화 '살목지'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나섰다. 영화 '살목지' 개봉을 앞두고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난 그는 그동안 멜로와 청춘물에서 쌓아온 이미지를 넘어 공포 장르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살목지'는 로드뷰 화면에 정체불명의 형상이 포착된 이후 이를 다시 촬영하기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은 수면 아래 존재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윤의 스크린 나들이는 2022년 '불도저에 탄 소녀' 이후 4년만이다.

김혜윤은 영화 속에서 의문의 형체가 담긴 장면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하는 PD '수인'을 맡았다. 수인은 사건의 중심에서 공포를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인물이다. 김혜윤은 "공포 영화는 긴장감과 몰입, 그리고 결말에서 오는 해방감이 큰 매력"이라며 "평소 공포 장르를 좋아해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살목지'는 시나리오부터 흥미로웠고, 물귀신이라는 설정도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윤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살목지'의 한 장면. 김혜윤은 의문의 형체를 확인하기 위해 음산한 현장을 찾아가는 PD 수인 역을 맡았다. /쇼박스

감정선을 전면에 내세웠던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살목지'에선 절제에 무게를 뒀다고도 했다. 그는 "수인은 물에 대한 공포와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이라 감정을 크게 드러내기보다 눌러 담으려 했다"며 "눈빛으로 전달해야 하는 장면이 많아 쉽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호러 영화 촬영 시, 촬현장에서 누군가 귀신을 목격하면 그 영화는 대박이 난다는 속설이 있다. 김혜윤은 현장에서 귀신을 본 경험은 없지만 현장의 음산한 분위기에 공포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기태(이종원)와 보트를 타고 저수지로 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할 때 주변이 너무 고요했다. 물 위로 드러난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보며 물 아래에 무엇이 있을 지 상상했다"며 "정말 처음 보는 그림이었다. 혼자였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당시을 떠올렸다.

김혜윤은 '살목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랜드', 드라마 '굿 파트너2',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스핀오프까지 차기작을 잇달아 확정 지었다. 그는 "캐릭터와 장르가 다양한데 스스로에게 줄 저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건 팬분들 덕분이다. 사랑받는 만큼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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