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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 고교서 교사에 흉기 휘두른 고3…경찰,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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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4. 14. 16:29

중학교 시절 갈등 있던 교사에 범행…미리 흉기 준비 정황도 수사
자수 후 긴급체포…피해 교사는 수술받고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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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이 교사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진은 이 학교 밖에 마련된 교육환경보호구역 안내판. /연합뉴스
충남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고등학생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14일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생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8시44분께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30대 남성 교사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이후 112에 자수했고, 경찰은 그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군이 중학생이던 시절 학생부장을 맡았던 교사로, 당시 생활지도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가 지난달 A군이 재학 중인 해당 고등학교로 전근 오면서 두 사람은 다시 마주치게 됐다.

A군은 중학교 재학 당시 자신만 유독 강한 지도를 받았다고 여겨 B씨에 대한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같은 학교에서 다시 B씨를 마주치게 되자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고, 상담을 요청하거나 등교를 거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갈등 해소를 위해 대안학교 위탁교육을 제안했고, A군은 지난 6일부터 천안의 한 대안학교에 등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군은 사건 당일 학교를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이 범행 전 미리 흉기를 준비해 학교를 찾은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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