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재·화학 부문 등 주력 사업 수익성 회복
전사적 포트폴리오 개편도 진행…최근 코오롱ENP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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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026년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2148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의 수익성 회복에 기인한다. 전 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이 해소된 가운데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타이어코드 스팟 가격 상승과 아라미드 가동률 개선에 따른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화학 부문 역시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점 차이에 따른 이익)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단기 실적 회복과 함께 전사적인 포트폴리오 개편도 진행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 자회사 코오롱ENP와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등 모빌리티 전장 부품용 폴리아미드(PA) 등의 고기능 소재 역량을 내재화하며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했다.
AI 서버 고성능화에 맞춘 신규 소재 라인 증설도 주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세대 동박적층판(CLL)의 필수 소재인 mPPO(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수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있다. 이미 대만의 주요 CLL 3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여기에 하반기 증설 물량이 가동되면 전사 이익 기여도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실적 반등을 기점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mPPO는 AI 서버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원재료로, 화학 업체인 코오롱인더를 이제는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점진적인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ENP 합병은 범용 석유화학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전자소재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