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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서울을 묻다] 이남형 “용적률 1000%·난방비 0원…관악 경제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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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5. 14. 14:00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 인터뷰
역세권 용적률 1000%·대기업 R&D 센터 유치
난곡선 임기 내 착공·봉천천 생태하천 복원
'AI+인간 하이브리드 돌봄' 시스템 도입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가 역세권 용적률 1000% 상향과 자원회수시설 수익화를 통한 재정 자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관악구 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낸 이 후보는 "16년 민주당 구청장 체제에서 변한 게 없다"며 전문성을 앞세운 구정 대전환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최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방송 '아투TV'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출연해 관악구의 재정 자립도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하위권인 17.1%에 머무는 현실을 정면으로 지적했다. 그는 "관악구는 20m 이상 도로변도 대부분 2종 지역으로 용적률이 낮다"며 "경전철 신림선·서부선·난곡선 초역세권과 주요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최대 1000%까지 높여 초고층 복합 업무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유치 방안으로는 금천경찰서 부지를 활용한 네이버·카카오급 R&D 센터 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그 부지에 청년주택이나 도서관을 짓는다는 논의가 있지만 대기업에 매각해 사옥을 유치하면 법인세수도 늘고 출퇴근 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실질적인 관악 경제 엔진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일원화를 통한 정비사업 속도 향상과 공공기관 신축 공사 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동사무소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을 6개월이면 지을 수 있는데 2년 반에서 3년이 걸리는 현실은 선출직의 전문성 부재 때문"이라며 토질조사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행정 절차 효율화를 통해 예산 낭비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16년째 지연 중인 난곡선 경전철 임기 내 착공을 1순위 과제로 꼽았다. 이 후보는 서울시의원 재직 시절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신림선과 난곡선 예산 확보를 주도했다고 밝히며 "오세훈 시장과 함께라면 난항 없이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신림선의 여의도 직결도 추진해 강남·여의도 10분대 생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은 경제·환경·관광·교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복합 전략으로 제시했다. 낙성대 강감찬 장군 생가터 복원과 연계해 낙성대에서 도림천까지 수변 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유럽형 테라스 상권을 통해 외부 인구를 유입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청계천보다 하천 폭이 넓어 더 좋은 생태하천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남현동 채석장 부지에 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해 연간 24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소각 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스포츠센터·미디어아트 광장으로 조성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한편,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인근 주민에게 온수·난방을 무상 또는 저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관악구가 쓰레기 처리를 위해 인천 검단 등에 지출하는 연간 400억원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AI가 매일 독거 어르신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위험 가구에만 사회복지사가 집중 방문하는 'AI+인간 하이브리드 돌봄'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전화 예약 전용 콜택시 운영과 연 12만원 바우처 지급도 공약했다.

교육 공약으로는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공립고를 서울대 사범대 부설학교로 전환하거나, 서울대 교수진이 정규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서울대 협력 거점학교'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20년 전부터 관악에 사대부고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이 반복됐지만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았다"며 "신축 없이 기존 학교를 리모델링하면 예산도 절감하고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3
이남형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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